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오늘 오전 9시 11분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양제철소는 정전으로 인해 제철소 코크스
공장과 고로 등의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폭발 방지를 위해 굴뚝의 비상 밸브가 열렸고,
이에 따라 굴뚝 안의 잔류 가스가 타면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굴뚝 안에는 철을 만드는 데 쓰이는 석탄인
'코크스'를 태운 가스가 들어 있었으며,
이 잔류 가스가 외부 대기로 방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제철소 안의 전기는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전 당시 강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나오면서
제철소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10여 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안전 조치를 위해 소방차 2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전라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경찰 등은
정확한 정전 원인과 가스 배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